[고침] 사회(원주·천안서북·구미 경찰서장 경무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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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안서북·구미 경찰서장 경무관 배치…인구·치안 고려
경찰청 직제 개정령안. 국무회의 거쳐 18일 시행 예정
총경 복수직급 정원 50명 확대…안보수사 88명 경찰청 재배치
강원 원주서와 충남 천안서북서, 경북 구미서의 경찰서장 계급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된다.
해당 도에서 경무관 서장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최근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심의를 완료했다.
개정령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하위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전국 257개 경찰서 대부분은 총경급이 서장을 맡지만 서울 송파·강서, 경기 수원남부·분당·부천원미서 등 중심경찰서로 지정된 12개 서는 치안 수요를 고려해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 서장이다.
경찰은 지역의 인구수와 범죄 건수 등을 고려해 일선서에 경무관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각 시도에서도 치안 강화를 위해 경무관 서장 자리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 경무관으로 서장 계급이 높아지는 3곳은 치안 수요가 높은 점과 도내 경무관급 서장이 전혀 없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무관 서장 보임지가 전국 15개 서로 확대되면 경무관 승진 정원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게 된다.
경무관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찰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2022년 기준 경무관 정원은 83명이다.
개정안에는 경찰청 소속기관 경정 50명의 직급을 총경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도 담겼다.
이는 총경 복수직급제 정원을 늘린다는 의미다.
복수직급제는 하나의 직위에 복수 직급을 보임하는 제도로, 경찰 내부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울러 국제협력 역량 강화와 안보수사 내실화를 위해 경찰청 소속기관 정원 88명(경정 1명·경감 1명·경위 63명·경사 23명)을 경찰청으로 옮기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해당 업무가 경찰청으로 완전히 이관됨에 따라 안보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서에서 탈북민 관리 등의 일반 업무를 하던 경찰관 88명을 본청 안보수사국 소속으로 재배치해 안보수사 조직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학교폭력 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105명(경감 12명·경위 26명·경사 67명) 증원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이에 따라 전체 SPO 인력은 1천22명에서 1천127명으로 늘어난다.
/연합뉴스
경찰청 직제 개정령안. 국무회의 거쳐 18일 시행 예정
총경 복수직급 정원 50명 확대…안보수사 88명 경찰청 재배치
![[고침] 사회(원주·천안서북·구미 경찰서장 경무관 배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AKR20240106020100004_01_i_P4.jpg)
해당 도에서 경무관 서장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최근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심의를 완료했다.
개정령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하위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전국 257개 경찰서 대부분은 총경급이 서장을 맡지만 서울 송파·강서, 경기 수원남부·분당·부천원미서 등 중심경찰서로 지정된 12개 서는 치안 수요를 고려해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 서장이다.
경찰은 지역의 인구수와 범죄 건수 등을 고려해 일선서에 경무관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각 시도에서도 치안 강화를 위해 경무관 서장 자리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 경무관으로 서장 계급이 높아지는 3곳은 치안 수요가 높은 점과 도내 경무관급 서장이 전혀 없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무관 서장 보임지가 전국 15개 서로 확대되면 경무관 승진 정원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게 된다.
경무관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찰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2022년 기준 경무관 정원은 83명이다.
개정안에는 경찰청 소속기관 경정 50명의 직급을 총경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도 담겼다.
이는 총경 복수직급제 정원을 늘린다는 의미다.
복수직급제는 하나의 직위에 복수 직급을 보임하는 제도로, 경찰 내부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울러 국제협력 역량 강화와 안보수사 내실화를 위해 경찰청 소속기관 정원 88명(경정 1명·경감 1명·경위 63명·경사 23명)을 경찰청으로 옮기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해당 업무가 경찰청으로 완전히 이관됨에 따라 안보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서에서 탈북민 관리 등의 일반 업무를 하던 경찰관 88명을 본청 안보수사국 소속으로 재배치해 안보수사 조직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학교폭력 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105명(경감 12명·경위 26명·경사 67명) 증원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이에 따라 전체 SPO 인력은 1천22명에서 1천127명으로 늘어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