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통과…16년 만에 예타 통과 재도전
강원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
강원도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상반기부터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 공약이다.

이 사업은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 32.7km의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7∼2034년 총사업비 8천442억원이 투자된다.

용문∼홍천 철도가 개통되면 홍천과 서울 청량리가 1시간대로 연결돼 지역 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문∼홍천 철도는 이번에 예타 대상에 선정되면서 16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재도전한다.

해당 철도는 2007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사업의 연계사업으로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현재 추진 중인 용문∼홍천 철도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홍천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임에도 철도에 소외되었던 곳"이라며 "16년 만에 재도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도에서도 평가항목을 꼼꼼하게 챙겨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