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온수근린공원(문학지구)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구로구, 온수근린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온수근린공원은 그동안 일부 공간이 나대지 상태로 방치된 장기미집행공원이어서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월 훼손, 방치된 공간을 공원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국비와 시비 등 6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장기간 유휴지이던 곳에 잔디광장과 장미원을 조성했으며 느티나무, 산벚나무, 조팝나무, 산철쭉 등을 심었다.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맨발걷기 산책로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착공한 온수근린공원 공원조성 1차 사업과 올해 예정된 2차 사업을 연계해 쉼터, 운동시설, 놀이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한층 밝아지고 쾌적해진 만큼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에서 불편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