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집 규모별 보육교사 맞춤형 지원
광주시가 관내 884개 어린이집 보육 공백을 줄이고자 교사 지원 체계를 조정, 효율화한다.

광주시는 올해를 '보육 공백 제로화 원년'으로 삼고 보육교사 지원 사업을 통합하는 등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집 규모에 따라 비담임 교사, 보조·연장 보육 교사, 대체 교사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한다.

비담임 교사 지원사업은 지난해 33개 어린이집에서 시행하던 것을 100곳으로 확대한다.

비담임 교사는 어린이집에 상주하며 평소에는 보조 교사로, 담임 교사 공백 시 담임 업무를 수행하는 대체인력이다.

지원 대상은 담임교사 5명 이상으로 보조·연장 보육교사가 1명 또는 전무한 어린이집이다.

보조·연장 보육교사 2명 이상 지원할 수 있는 562개 어린이집에는 비담임 교사는 지원되지 않지만, 직접 채용이나 보조(연장)교사 겸직이 가능하게 했다.

보조 교사는 영아반을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정원 충족률이 50% 이상이거나 장애아를 3명 이상 보육하는 전문·통합 어린이집에 지원된다.

연장 보육교사는 연장반을 운영하며 정원의 50%를 충족한 어린이집에 지원하게 된다.

비담임 교사와 보조·연장 보육교사를 지원받지 못한 소규모 222개 어린이집에는 대체 교사를 파견해 보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분리 운영하던 대체 교사 파견을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해 대체 교사 지원업무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달 중 지원 계획을 자치구와 어린이집에 안내하고, 2월 중 자치구에서 지원 대상을 확정해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