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 세종시립대 필요…미이전 부처 세종 이전 위해 최선"
이순열 세종시의장 "공기업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철저히 준비"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4일 올해부터 시행되는 세종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광주광역시를 모범사례로 삼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대로 된 인사청문회를 위해 지난해 말 의원들과 함께 인사청문회 모범 자치단체인 광주광역시를 방문, 운영 상황을 살피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해 9월 유인호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세종시 인사청문회 조례'를 원안대로 통과시켰고, 관련 조례는 지난해 12월 18일 공포됐다.

그는 세종시립대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시립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립대가 스마트팜학과 등을 신설해 성공한 것으로 안다"며 "세종시립대에도 지역에 특화된 학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학과를 개설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국방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여성가족부 등 아직 서울 등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관련,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려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은 물론 미이전 정부 부처의 세종 이전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가능해 보였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시민 노력으로 해낸 만큼 시의회와 시민이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고 본다"며 "시민들의 열정과 열의를 한데 모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