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밀양 고속도로 등 새해 경남 14개 도로 80㎞ 새로 생겨
창원 제2안민터널 3월 개통…남해∼여수 해저터널 올해 착공
2024년 새해 경남에서 제2안민터널을 포함해 도로 80㎞가 개통한다.

경남도는 올해 주요 도로 준공·개통에 집중해 교통 편익을 높이겠다고 4일 밝혔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를 포함해 14개 도로 79.73km가 경남에서 새로 생긴다.

우선 오는 3월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 제2안민터널이 개통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6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제2안민터널은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과 진해구 석동을 직접 연결하는 두 번째 터널이다.

2002년 개통한 안민터널 옆에 터널(1.96㎞)을 포함해 길이 3.8㎞, 폭 20m짜리 4차선 새 도로가 준공된다.

경남도, 창원시는 제2안민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차량 정체 해소, 창원국가산단∼부산항 신항을 오가는 물동량 이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생림면과 상동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8.82㎞)은 오는 6월, 김해 한림∼생림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사촌교차로∼가동교차로 구간(9.4㎞)은 오는 8월, 통영시 풍화∼향촌 지방도 1021호선(2.08㎞)은 오는 9월 준공 후 개통된다.

2014년 공사가 시작된 함양∼울산 고속도로(145㎞) 중 창녕∼밀양 구간(28.54㎞)은 오는 12월 개통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경남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로질러 함양군 지곡면∼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한다.

밀양∼울산 구간(45.17㎞)은 2020년 12월 먼저 개통했다.

창원 제2안민터널 3월 개통…남해∼여수 해저터널 올해 착공
나머지 함양∼합천∼창녕 구간(70.84㎞)을 포함한 145㎞ 전 구간은 2026년 말 개통한다.

경남도는 또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구간은 올해 착공하고, 거제∼통영 고속도로(30.5km), 김해∼밀양 고속도로(18.8km)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구간은 경남 남해군 서면∼전남 여수시 신덕동을 잇는다.

전체 8.09㎞ 중 5.8㎞는 해저터널이다.

경남도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국도 58호선 대체우회도로 김해 무계∼삼계 구간,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구간,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김해 한림∼생림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거제 송정IC∼문동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김해 매리∼양산 구간 도로 신설·확장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