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JIFF) 조직위원회는 제25회 영화제와 함께 할 자원활동가 '지프지기'를 오는 2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한국영화팀, 해외영화팀, 홍보미디어팀, 전주프로젝트팀, 관객서비스팀, 디자인팀, 마케팅팀, 씨네투어팀, 기획팀 등 12개팀(25개 부문)으로 500여명을 선발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합격자 발표일은 3월 7일이다. 지프지기로 선발되면 교통비와 식비를 포함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자원봉사포털 '1365'를 통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그간 지프지기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전주국제영화제도 있다"며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를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최근 가스 중독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경북 봉화군의 석포제련소에 대해 당국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경북경찰청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영풍 석포제련소 본사 사무실과 봉화 현장 사무실, 하청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석포제련소에선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담은 탱크 모터를 교체했던 작업자 4명이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이 중 1명이 지난 9일 숨졌다. 이들은 독성이 있는 삼수소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노동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아르신 가스 노출 작업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보건 조치와 함께 종사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가 준수됐는지를 확인한다. 노동부는 "앞으로 위험성 평가 등 자기규율을 비롯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1일 평산마을 가까운 울산역도 방문…지난달에도 부산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건 전날인 1일 이 대표가 방문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도 포착됐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있는 봉하마을 현장 영상을 보면 용의자인 김모(67) 씨와 매우 유사한 인물이 찍혀 있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끝낼 무렵에 찍힌 영상 속에서 김씨 모습이 나온다. 취재진과 유튜버들이 민주당 인사들을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바로 뒤편에 김씨 추정 인물이 서 있다. 김씨는 부산에서 범행할 때도 취재진 뒤에서 기다렸다가 이를 비집고 들어가 공격했다. 김씨 추정 인물은 부산 습격 날과 마찬가지로 남색 재킷에 안경을 쓰고 있다. 다만 '내가 이재명'이라고 쓰인 파란색 종이 왕관은 봉하마을에서는 착용하지 않았다. 대신 손에는 '총선승리'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있었고, 등에 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김씨 추정 인물은 민주당 인사들이 인터뷰하는 뒤편에 있는 바위 등에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이를 촬영했던 유튜버 등도 김씨 추정 인물을 습격범인 김씨와 동일한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부산으로 왔다가 당일 울산역을 다녀오기도 했다. 울산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과 승용차로 20~25분 정도 떨어져 있다. 이 대표가 김씨에게 2일 오전 습격당하지 않았다면 평산마을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이 때문에 김씨가 이 대표의 동선을 파악해 범행 후보지 등을 사전에 답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 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 인근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