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도 소득 기준 폐지
울산시, 소득 상관없이 모든 난임부부에 시술비 지원
울산시는 올해 임신·출산 관련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먼저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시술비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의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시술비 지원 대상은 울산에 거주하고 건강보험 적용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 부부다.

지원 한도는 난임 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총 21회(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다.

이와 함께 시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 검사·보청기 지원,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한다.

다둥이 출산 가정에 대해서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신생아 수에 맞춰 세쌍둥이의 경우 3명, 네쌍둥이의 경우 4명의 관리사를 지원한다.

4월부터는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통해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신·출산 지원 확대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