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올해도 정비사업강좌 연다…"조합임원 의무 이수 추진"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지난해 2~12월 조합 관계자와 구민 등을 대상으로 연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도 상반기, 하반기 두 번에 걸쳐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또 서대문구 내 조합(추진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 의무 이수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강좌는 재개발, 재건축 등을 추진할 때 주민 혼란과 갈등을 예방하고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총 33회에 걸쳐 복잡한 정비사업 방식을 쉽게 안내하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와 정비사업조합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비사업 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뉘어 열렸다.

교수,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 기간 연인원 2천400여명이 대면 수강하고 유튜브 조회 수가 1만2천회를 넘을 정도로 호응을 받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새해에도 아카데미에 참여해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 능력을 높이면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