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사는 자부심"…정헌율 시장, 5대 역점시책 제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3일 "올해는 익산에 산다는 자긍심을 시민에게 심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5대 역점 시책인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을 발표했다.

그레이트는 녹색의 정원도시(Green),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준비된 도시(Ready), 활기찬 도시(Energetic),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경이로운 도시(Amazing), 상생과 균형의 가치를 아는 함께하는 도시(Together)를 함축한 단어다.

시는 올해 상반기 폐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5㏊(축구장 7개 규모) 면적의 도시숲을 조성해 '녹색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도 노을정원, 습지정원, 백제의 정원, 숲정원, 물의 정원 등 5개의 테마로 꾸미기로 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에 나서 'K-식품'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올해 첫 삽을 떠 2027년까지 387억원이 들어가는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는 식품에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백제 왕궁의 주요 정전(正殿)·정원 등을 재현하는 '역사 문화 공간'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조성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밖에 청소년의 자립과 일자리 등을 지원하고 4060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국가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새해에는 익산 곳곳에 활력과 웃음이 넘치도록 시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