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생활가전 분야로 확장할 것"
경동나비엔, SK매직 주방가전 3개 품목 영업권 400억원에 인수(종합)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의 영업권을 인수한다.

경동나비엔은 SK매직과 400억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SK매직이 판매 중인 제품 중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판매·유통과 관련된 재고와 유무형 자산, 영업 계약 등을 넘겨받는 것이 골자다.

잠정 매매대금은 400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영업권 인수에 대해 "보일러, 온수기, 숙면매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생활가전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도 갖추고 있다"며 "주방가전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하면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동나비엔은 영업권 인수 후 SK매직이 납품하기로 예정된 건설사 수주 현장에 대한 납품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 측인 SK매직은 "영업 품목 효율화 차원"이라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로봇 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의 기틀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