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기존의 온라인 기업애로 상담창구를 ‘경남기업119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고 3일 발표했다.

경남기업119 플랫폼은 경상남도와 18개 시·군 및 중앙부처의 600여 개 기업 지원사업을 통합해 안내한다. 기관 및 분야별 세부 검색 기능과 알림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남의 지원사업 접수 일정을 달력 형태로 알려줘 기업들이 신청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돕는다. 인터넷에 기반한 플랫폼이어서 신청 직후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사안이라면 직접 방문해 상담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10월 기업애로 해소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지난해 상담창구 운영과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240건의 애로사항을 다뤘으며 이 중 232건을 해결했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이자 차액 보전율을 2%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높여 주목받았다.

경상남도는 이외에도 ‘경남 중소기업 대상’ 수상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의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유관기관 정보와 자료를 한 곳에서 찾도록 하자는 취지다.

김상원 경상남도 경제기업과장은 “기업들이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하는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찾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경남기업119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제는 기업들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