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세터 이윤신, 생애 첫 선발…GS칼텍스 감독 "자신감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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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오늘 윤신이가 처음 선발 출전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중앙여고 출신의 이윤신은 작년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윤신은 올 시즌 8경기에 교체 출전해 한 세트당 5.941개의 세트를 성공적으로 올렸다.
이윤신의 선발 출전은 주전 김지원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잠재력이 있는지 가늠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김지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은 안혜진을 대신해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1위 현대건설(승점 47), 2위 흥국생명(승점 42)을 쫓아가야 하는 3위 GS칼텍스(승점 34)가 후반 레이스를 대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차 감독은 "지원이가 흔들렸을 때 저희 팀이 얼마나 버텨주냐가 올 시즌 컨디션 싸움(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발 경험이 있냐 없냐에 따라 (윤신이가) 브레이크 기간 준비하는 과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는 오는 19일 4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같은 달 30일 5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차 감독은 이윤신에 대해 "한 게임, 한 게임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험 삼아) 단순하게 넣어보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원이가 흔들렸을 때 코트에 들어가 본인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세터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능력을 분명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이윤신에게 "자신 있게 해라. 뒤에 지원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해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안혜진, 김지원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엔 "잘못 말했다가는 혜진이, 지원이와 어색할 수 있기 때문에 (답변을) 피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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