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일 오전 10시 예정됐던 새해 첫 국무회의가 오후 2시로 연기됐다.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의 정부 이송 일정 등을 감안해 일정을 미뤘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는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이 오전 중에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이 제기돼 이같이 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검 임명을 위한 법안 2건을 처리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들 특검법안 재의요구안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지는 대로 이를 재가하는 형식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앞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쌍특검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