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숨은 동해의 첫 태양…"아쉽지만 좋은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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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몰린 해맞이객들, 붉은빛 향해 새해 소원 빌어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날 강원 동해안에 해맞이객들이 몰려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첫 태양을 기다렸으나 야속하게도 구름에 가려 해돋이를 감상하지 못했다.
이른 새벽부터 강릉 경포해변을 메운 해맞이객들은 수평선만을 바라보며 해가 힘차게 떠오르기를 기다렸으나 해돋이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0분이 될 때까지 해는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새벽부터 가족, 연인과 함께 방한 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추위를 견디며 해돋이만을 기다렸으나 이날 해상에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새해 첫 태양은 구름 뒤에 숨어버렸다.
해맞이객들은 야속하게도 구름에 숨어 어슴푸레하기 보이는 해를 향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경포해변과 정동진해변을 비롯해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관광객이 대거 몰렸으나 태양은 붉은빛만 낼뿐 동그란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해돋이가 늦어지는 건 아닐까'하고 기다린 해맞이객들은 끝내 해돋이를 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서울에서 경포해변을 찾은 장모(37)씨는 "해돋이를 못 봐서 아쉽지만, 올 한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날 동해안 곳곳에서는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소망 터널과 소망 트리, 소망의 문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열었고,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도 모래시계 회전식과 웰컴 정동진 희망 콘서트, 불꽃놀이, 소망 존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삼척시는 오전 5시부터 도계읍 건의령, 원덕읍 임원항 방파제, 원덕읍 월천3리 앞바다, 근덕면 상맹방리 승공마을 해변, 하장면 댓재공원 정상, 노곡면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남양동 한치재, 정라동 이사부광장, 교동 삼척해수욕장 등 관내 해맞이 명소 9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들 행사장에서는 난타 공연, 사물놀이, 풍농·어 기원제 등 여명 행사와 신년 축하 메시지 낭독 및 신년 인사, 해맞이 징 치기 등 일출 행사,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떡국, 어묵국 나눔 행사 등이 이어졌다.
고성군은 동호해변과 거진해변, 봉수대 해수욕장,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고, 양양군은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3호인 동해신묘에서 주민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동해신묘제례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이른 새벽부터 강릉 경포해변을 메운 해맞이객들은 수평선만을 바라보며 해가 힘차게 떠오르기를 기다렸으나 해돋이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0분이 될 때까지 해는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새벽부터 가족, 연인과 함께 방한 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추위를 견디며 해돋이만을 기다렸으나 이날 해상에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새해 첫 태양은 구름 뒤에 숨어버렸다.
해맞이객들은 야속하게도 구름에 숨어 어슴푸레하기 보이는 해를 향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경포해변과 정동진해변을 비롯해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관광객이 대거 몰렸으나 태양은 붉은빛만 낼뿐 동그란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해돋이가 늦어지는 건 아닐까'하고 기다린 해맞이객들은 끝내 해돋이를 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서울에서 경포해변을 찾은 장모(37)씨는 "해돋이를 못 봐서 아쉽지만, 올 한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날 동해안 곳곳에서는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소망 터널과 소망 트리, 소망의 문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열었고,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도 모래시계 회전식과 웰컴 정동진 희망 콘서트, 불꽃놀이, 소망 존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삼척시는 오전 5시부터 도계읍 건의령, 원덕읍 임원항 방파제, 원덕읍 월천3리 앞바다, 근덕면 상맹방리 승공마을 해변, 하장면 댓재공원 정상, 노곡면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남양동 한치재, 정라동 이사부광장, 교동 삼척해수욕장 등 관내 해맞이 명소 9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들 행사장에서는 난타 공연, 사물놀이, 풍농·어 기원제 등 여명 행사와 신년 축하 메시지 낭독 및 신년 인사, 해맞이 징 치기 등 일출 행사,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떡국, 어묵국 나눔 행사 등이 이어졌다.
고성군은 동호해변과 거진해변, 봉수대 해수욕장,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고, 양양군은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3호인 동해신묘에서 주민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동해신묘제례를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