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미국 자회사인 바이오센트릭이 약 4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투자받은 금액은 총 2920만 달러(약 382억원)로, 투자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오센트릭은 유치 자금을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시설 강화, 첨단 기술 투자, 글로벌 전문 인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마일스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달 1일자로 바이오센트릭의 임시 대표로 선임된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바이오센트릭의 비전과 능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이번 시리즈 A의 성공적인 펀딩 유치에 반영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펀딩에 힘입어 세포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SK바이오팜과 동아에스티가 손잡고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해외 시장에 판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이 직접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미국을 제외한 30개국 진출에 협력할 예정이며, 2년 뒤 세노바메이트 국내 판매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30개국 시장진출을 위해 동아에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2020년 미국에 출시한 뒤 직판하고 있으며 유럽은 협력사인 안젤리니파마가 20여개국 유통 및 판매를 한꺼번에 담당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러시아 등 30개국 허가 및 판매, 생산을 맡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계약금 50억원을 수령하고 국내외 허가 및 매출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4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뇌전증 중에서도 부분발작을 적응증으로 한 아시아 임상 3상은 내년쯤 종료될 계획이며 동아에스티는 2026년 한국 시장 출시 및 급여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명, 시장은 1300억원 규모다.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도 “동아에스티는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증자로 2206만7300주가 신규 발행되며 총 발행 주식수는 4413만7600주(자기주식 3000주 포함)가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결정됐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올해 GI-102 및 GI-108 글로벌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실적들을 앞두고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시행하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면역항암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임상 및 대사항암제 GI-108 등 신규 치료제 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3년 연속 공식 초청돼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앞두고 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