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에서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송언석 원내대표의 임기를 단축하고 새 원내대표를 뽑아 대여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주요 논리다. 일각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대표가 사임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온다.송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6월 16일까지다. 다음달 6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민주당과 보조를 맞춰 국민의힘도 5월 초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7개 상임위원장 싹쓸이’까지 거론하고 있는 민주당에 맞서려면 새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4선 김도읍(부산 강서), 3선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3선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 등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당내에선 원내대표를 조기 선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더 많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나서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미리 원내대표를 선출할 필요성은 적다”고 했다.지방선거 이후 쇄신 요구가 분출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선거 전 원내대표 선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새로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거나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정국의 키를 쥐게 된다. 또 다른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뒤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텐데 그 후과를 한 달 된 신임 원내대표가 지게 하는 것이 맞느냐”며 “선거에서 크게 지면 당내 주류 의원들 의도대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어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