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는 28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실장에서 비서실장으로 이동하는 이 실장 내정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새로운 각오로 대통령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이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이 대단히 어렵고 거시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대기 비서실장에 대해 "정부 출범 이후부터 대통령 비서실을 잘 이끌어준 김 실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실장 지휘하에 코로나, 고금리, 고물가, 그리고 전쟁 등 여러 복합위기를 큰 충격 없이 잘 극복해왔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냉전 종식 후 30년 동안 지속돼온 국제 질서의 전환기적인 시기에 책임을 맡게 돼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질서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면 정책도 변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 주변국과 관계의 새로운 정립, 인도·태평양 전략 이런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면서 국가 발전 차원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방산 분야 발전을 통해 민생 분야에서도 외교·안보가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정책실장 내정자는 "대통령 국정철학을 최대한 반영하는 가운데 그것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조율하고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 항상 생각하겠다"며 "여러 가지 일을 해 나가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