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최근 발생한 눈썰매장 붕괴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는 부상자 등을 위해 재난 심리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시, 눈썰매장 붕괴 사고 부상자 등 심리회복 지원
4개(상당·서원·흥덕·청원)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부상자 14명(입원 치료 3명 포함)과 가족 등에게 재난 심리회복 지원 내용을 안내했다.

이들 기관은 심리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및 재난 정신건강 평가를 진행한다.

대상자가 원하면 평가 이후에도 상담 등을 제공한다.

4개 보건소는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29분께 이 눈썰매장에서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 30m 가운데 하부 7m가량이 붕괴해 10여명이 잔해물에 깔렸고, 3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시 당국은 개장 전 5일간 눈썰매장에 뿌린 인공 눈이 이동통로 지붕 위에 쌓였고, 철제 및 비닐 구조물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