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사망 후 혼자 거주…방화 여부 조사

27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거주하던 남성 1명이 추락해 숨졌다.

불난 아파트서 20대 남성 추락사…"타살 혐의점 없어"(종합)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13층에서 불이 나고 사람이 추락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30분 만에 불길을 잡고 인근 수색을 통해 1층 화단에서 숨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불이 난 세대의 주민으로, 어머니와 함께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다 지난해 어머니 사망 이후부터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난 아파트서 20대 남성 추락사…"타살 혐의점 없어"(종합)
현재까지 A씨의 사망에 외력이 개입한 흔적이나 증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여부 등 화재 원인, A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