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28일 개통…"교통정체 완화 기대"
세종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7일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금빛노을교에서 김형렬 행복청장과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개통식을 했다.

이 도로는 28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된다.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는 세종시 신도시 내 2개의 고리 모양 도로체계 중 바깥에 있는 도로로,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전체(총연장 31km·왕복 6차로) 도로 중 6.6㎞다.

특히 5생활권 구간은 3.6㎞가 지하차도와 터널로 이뤄져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과 시야 확보를 위해 4곳에 자연의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고, 국내 최초로 곡면 벽체도 설치했다.

세종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28일 개통…"교통정체 완화 기대"
함께 개통하는 금빛노을교는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잇는 총연장 925m 교량이다.

인근의 생태공원지구와 하부 오토캠핑장, 교량과의 조화를 고려해 교각 수를 최소화했고, 상부 구조 높이를 제한하고 하부를 특화한 역아치 형태로 건설했다.

행복청은 이 도로 개통으로 청주시와 오송역 등에 대한 접근이 편리해지고 청주 방향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한누리대로와 금강 아람찬교 등의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28일 개통…"교통정체 완화 기대"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 도로는 공동캠퍼스와 테크밸리 등 세종시 산학연 클러스터와 오송 첨단산업단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을 연결하는 C자형 첨단 산업벨트의 중추 도로 역할도 할 것"이라며 "2026년 전후로 전체 구간이 완공 개통되면 시민들이 순환형 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