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개월에서 새해부터 1년으로 늘어나
中, 대만 의무복무 연장 시행에 "청년들 총알받이 만들려는 것"
중국이 새해부터 시행되는 대만의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해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 대만 독립의 총알받이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의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것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무복무 기간 연장 발표 후 대만에서는 논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반대, 젊은이들의 걱정, 부모들의 우려에도 민진당 당국은 듣고도 듣지 못한 척, 보고도 보지 못한 척했다"고 했다.

천 대변인은 또 "민진당 당국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하려는 것은 대만해협의 긴장과 혼란을 높이고 대만 민중의 안전과 복지를 심각하게 해치며 대만 청년들의 미래를 희생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의무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1년 의무복무병은 총통 선거(대선)가 치러지는 1월13일 이후인 내달 25일 첫 입영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