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새해 동부권에 '정신응급 위기개입팀' 추가…3개 권역
경남도는 내년 1월부터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을 기존 2개 권역에서 3개 권역으로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은 평일 밤, 주말·공휴일에 정신질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려 하거나 자살하려는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소방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하고, 응급입원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내년 1월부터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동부권 위기개입팀을 추가한다.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경남 18개 시·군을 동부권(김해·양산·밀양), 중부권(창원·의령·함안·창녕·고성), 서부권(진주·통영·사천·거제·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으로 나눠 통합 운영한다.

경남도는 2개 권역만으로는 현장 출동 시간이 1시간이 넘어 빠른 현장 대응을 하고자 권역별 위기개입팀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마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6명이 근무한다.

경남도는 2019년 4월 정신질환이 있는 진주시 아파트 입주민이 주민을 상대로 방화·흉기 난동을 일으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발생한 두 달 후부터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을 전국 처음으로 운영했다.

경남도는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이 지난 11월 기준 올해 520차례 현장 출동을 하고 1만3천여건 상담을 하는 등 정신응급 위기개입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