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고가·대형 계약"…훈풍 드는 제약바이오株
제약 바이오 업종에 연말을 맞아 훈풍이 불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한 9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이다.

또한 전 거래일 얀센 바이오텍과 2조 2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레고켐바이오(7.49%)의 주가도 2거래일째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 두 기업 뿐만 아니라 HLB(5.05%), 한미약품(2.07%), SK바이오사이언스(0.28%),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도 장 초반 빨간 불을 켜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반등세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에선 10월 말을 기점으로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이 주가를 견인했고, 11월 이후로는 중소 바이오텍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은 최근 1 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전체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률(5.3%)을 기록 중"이라며 "제약바이오 업종의 타 업종과의 키 맞추기에 따른 업종 ETF 플레이 또는 업종 내에서는 중소형주들의 키 맞추기를 염두한 개별 종목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초 국내 기업들의 기술이전 성과까지 기대된다는 점에서 해당 구간에서의 주요 기업들의 퍼포먼스에 따라 반등 기간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