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탐지견의 가족을 찾습니다"…검역본부, 민간입양 실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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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는 탐지견이 은퇴 시기(만 8세)가 됐거나 능력 저하, 훈련 탈락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민간 입양을 통해 일반 가정에 보내왔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새 가족을 찾은 검역탐지견은 모두 13마리다.
3년간 입양률은 43.3%이고, 입양이 안 된 검역견은 모두 검역본부가 길러 왔다.
검역본부는 내년부터는 민간 입양을 연 4회 분기별로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입양 대상 탐지견은 은퇴견 9마리와 훈련 탈락견 2마리 등 모두 11마리다.
견종은 비글 5마리, 스파니엘 4마리, 리트리버 2마리이고 연령은 1∼12살이다.
1분기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은 내년 1월 1∼31일 신청하면 된다.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단체 등과 함께 2∼3월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입양자를 선정한다.
입양 희망자의 주거지에 탐지견을 기를 공간이 있는지, 또 주거지 인근에 산책 공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식이다.
검역견 입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주원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양가족과 지속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탐지견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