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실내악부터 '탱고와 실내악' 등 7개 특별 무대 선사
부산문화회관 '실내악의 향연'으로 새해 연다
부산문화회관은 내년 1월 5일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2024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을 개막한다고 26일 밝혔다.

5일 개막 연주회를 시작해 같은 달 20일까지 정통 실내악부터 발레, 탱고 등과 어우러지는 7개의 특별한 무대가 이어진다.

개막 연주회는 내달 5일 오후 7시 30분 중극장에서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의 부산 첫 단독 무대로 막을 연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 클래식 상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았고,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의 일원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곡을 선보인다.

9일에는 첼리스트 요나 김과 발레리나 쥴리아 로(샌프란시스코 발레단 수석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첼로와 발레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사한다.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공연 주인공 스테판 피 재키브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나 김, K-클래식의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홍콩필하모닉 비올라수석인 앤드류 링,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콩쿠르 30년 역사상 클라리넷 최초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김윤아가 함께 무대에 올라 실내악의 정수를 펼친다.

이어 13일에는 대학 실내악 축제, 16일에는 대니 구의 '별이 빛나는 부산' 토크 콘서트, 19일에는 '이승민 X 친친탱고 X 콰르텟 BCMS'의 무대가 이어진다.

폐막 연주회는 앙상블 오푸스가 장식한다.

폐막 무대에는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무대에 올라 쇼스타코비치와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를 선사한다.

부산문화회관 '실내악의 향연'으로 새해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