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등으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 심현섭이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22일 뉴스1에 따르면 심현섭은 오는 4월 20일 11세 연하 정영림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심현섭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심현섭은 예비 신부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고, 올봄에 예식을 올리고 싶다고도 했다.심현섭은 1994년 데뷔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1996년 SBS 공채 개그맨 5기로 뽑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이후 KBS '서세원쇼'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성대모사 대가'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맹구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제가 벌레를 잘 못 잡아서 벌레 잡을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요, 성격유형검사(MBTI)는 ENFP면 좋겠어요. 또 같이 배드민턴 치고 싶어서 운동 좋아하시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최근 20대 대학생 박 모 씨는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려 기숙사 룸메이트를 구했다. 랜덤 배정되는 룸메이트와 맞지 않을 때 감정 소모가 클 것을 우려해 가치관과 취향이 잘 맞는 '맞춤형' 룸메이트를 찾기 위해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룸메이트르를 구한 박 씨는 "나는 그가 기숙사에 친구를 데려오는 걸 허락해주고, 룸메이트는 내가 못 잡는 벌레를 잡아주니 만족도가 높았다"며 "지금은 대학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친구"라고 말했다.최근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씨와 같은 방식으로 룸메이트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의 '옴니보어'(Omnivore)로 표현되는 '초개인화' 성향이 MZ(밀레니얼+Z)세대의 룸메이트 구하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향' 따라 룸메이트 취사 선택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우 구체적인 요건을 제시하며 룸메이트를 구하는 젊은 세대의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다. 룸메이트가 랜덤으로 배정돼왔던 과거와 달리 요즘 일부 대학들은 룸메이트를 선택해 입사하는 방식도 채택하면서다.한 커뮤니티에서 룸메이트 구인 글 작성자 A 씨는 "마라탕을 무척 좋아하는데 같이 배달로 마라탕 시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룸메이트와 배달 음식을 자주 같이 시켜 먹을 텐데 편식이 심하신 분은 사양하겠다"고 적었다.또 다른 학
백종원 더본 대표가 운영하는 자사 밀키트 제품에 '브라질산 닭'이 사용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백종원 대표가 밀키트를 소개하면서 우리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 밀키트 브랜드 ‘빽쿡’의 치킨 스테이크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농수축산물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서 힘든 것들을 우리가 도와 잘 판매할 수 있게”라며 당시 밀키트 제품을 소개했다.하지만 더본몰에 올라긴 '빽쿡 치킨 스테이크'의 원산지에서 주재료(97.81%)인 '염지닭정육'은 브라질산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조림 소스에는 탈지 대두, 천일염, 정제염 등이 들어갔으나 대부분 호주산, 중국산을 비롯한 외국산이었다. 국내산으로 표기된 유일한 재료는 '생강'이었다.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기업이 이윤을 당연히 남겨야 한다"고 옹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브라질산 닭을 쓸 거면 농가를 언급하지 말았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백종원 대표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 세트’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더본몰은 정가 5만 1900원의 선물 세트를 45% 할인한 2만 8500원에 판매했지만, 이는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스팸’보다 비싼 가격으로 알려졌다. 백종원 대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발 주자라 생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빽햄 세트 할인 판매 이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중단된 상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