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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전의 날...조현범 "MBK 시장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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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앤컴퍼니 경영권분쟁을 촉발한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성패가 오늘 판가름 납니다.

    MBK측은 공개매수 목표치를 20.35%로 미리 못 박고, 미달할 경우 공개매수를 철회하게 됩니다.

    산업부 김채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데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는 지난 5일부터 시작돼 오는 25일까지인데, 내일부터 사흘간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오늘이 접수 마지막날입니다.

    공개매수에 참여할 주주는 오늘 오후 3시30분까지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직접 방문해서 접수해야합니다.

    공개매수는 통상 마지막날에 한꺼번에 청약이 몰리는데요, 성공 가능성이 높을 때 차익실현을 위해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한국앤컴퍼니 주가를 보면 공개매수가인 2만4000원을 한참 밑도는 1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 추이를 보면 공개매수 시작 후 2만원을 넘어서 거래되다가 14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지분 매입 공시가 나오자 MBK가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는데도 2만원 이하로 빠진 것입니다.

    공개매수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판단해 이미 장내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주주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고요,

    시중 물량 자체가 20% 안팎에 불과한데다, MBK가 공개매수 수량이 최소 목표치 20.35%가 되지 않을 경우 단 1주도 인수하지 않겠다고 이미 못박았기 때문에 오늘 개인이나 기관들이 추가로 공개매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아보입니다.

    <앵커>

    공개매수는 오늘까지 진행되지만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는 성공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조현범 회장 측 지분은 47.21%이고,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과반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공개매수 기간 부친인 조 명예회장과 사촌인 효성이 장내에서 지분 5.13%를 매입해 조 회장 지지에 나선 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 회장도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조 회장은 어제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과 관련한 공판 출석길에 10분에 걸쳐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는데 잠깐 보고 오시죠.

    [조현범 / 한국앤컴퍼니 회장: (MBK는) 아니면 말고 식의 딜에 참여를 해서 시장의 구성원들에게 혼란을 드리는 건 지양해주셨으면 좋겠고. (50% 수치까지는 그래도 많이 근접했다라고) 그럼요. (형제분들 만나실 계획이 있으신지) 저희 아버님 연로하시고 하니까 이제 저희 형제끼리 대화를 통해서 오해도 좀 풀고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반면 MBK 측은 어제 조현식 고문 등 삼남매가 공개매수 참여를 호소하고, MBK도 조금 전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는 입장을 추가로 냈는데, 조 회장 측 지분을 따라잡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입니다.

    <앵커>

    그럼 이제 다른 변수는 없는 건가요?

    <기자>

    MBK는 조 명예회장의 장내매집에 대해 공개매수를 막기 위한 시세조종이라며 금융당국에 조사를 의뢰해 거래소가 특별심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이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 회장은 오히려 공개 매수를 발표하기 전 몇 개월 동안 주가가 50%가 올랐다며 사전매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매수 결과와 상관없이 당국 조사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결과에 따라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조 고문 등 삼남매는 이번에 조 회장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공개매수 등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MBK는 공개매수가 실패하더라도, 재무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없고요.

    다만 공개매수가 실패로 끝나면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인 1만원 초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은 차익 실현이 어려워지고, 특히 공개매

    수 초반 주식을 매입한 주주들은 손해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앵커>

    공개매수 최종 결과는 오늘 바로 알 수 있는 것인가요?

    <기자>

    접수는 오늘 오후 3시30분에 마무리되는데, 공개매수는 방문 접수를 받기 때문에 물량을 종합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매수 참여자 내부적으로는 오늘 저녁께 참여 물량은 물론 성패 여부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결과는 MBK가 공개매수 마감 후인 오는 27일에 공시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채연기자 why29@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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