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기반시설 확충, 연안정비, 북항 배후도로 건설 등
내년 부산·경남 항만개발 등에 5천400여억원 투입
내년도 부산·경남지역 항만 개발, 어항 정비, 연안 정비 사업 등에 국비 5천400여억원이 투입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내년 항만 관련 예산 5천476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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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2천826억원과 비교해 93.8%(2천65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먼저 진해신항 개발 사업의 경우 기반시설(방파제, 호안 등) 개발 사업비 2천547억원, 어업피해 보상비 1천500억원을 확보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연안정비사업(영도 감지2지구, 다대포 동측지구, 기장 임랑~문동지구) 예산 154억원, 국가어항 사업(천성항, 대변항, 다대포항) 예산 175억원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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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항재개발 사업지 주변(충장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배후도로(지하차도) 건설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노후 시설 유지보수와 공공 디자인 도입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항만을 해안 등 자연환경, 도심과 조화되는 경관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두표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부산항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에 대비한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고, 예산 조기 집행과 적극 행정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