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원 확 달라졌다'…삼성해맞이공원 일출명소로 완성
삼성해맞이공원의 경우 지난해 12월 공원 조성 계획 1단계에 따라 삼성·봉은배수지 상단부(삼성동 82번지 1만3천814㎡)를 강남 최고의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명소로 개방한 데 이어 올해 21억원을 들여 2단계로 배수지 하단부(삼성동 79-1번지 8천784㎡) 공사를 진행해 지난 20일 완공했다.
이로써 상·하단이 모두 연결된 총면적 2만2천598㎡의 공원이 완성됐다.
구 관계자는 "새로워진 공원은 새해 일출 명소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단부 공원 중심에는 장미정원을 조성하고 공원 둘레에 측백나무, 에메랄드 골드, 비비추 등을 심어 수려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전망데크,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고, 상·하단 공원을 연결하는 데크 계단과 난간을 교체했다.
노후 조명을 전면 교체해 안전하게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주택가와 가까운 노후 근린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올해 청수근린공원(청담동), 독골근린공원(도곡2동), 못골아래근린공원(자곡동), 역삼문화공원(역삼1동) 등 4곳을 새롭게 단장했다.
주민설명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 운동시설, 휴게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청수근린공원에는 야생초화원, 못골아래근린공원에는 수국원을 각각 조성해 특색있는 테마정원으로 꾸몄다.
청수·독골·못골아래 등 3곳에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흙길 산책로와 세족장, 신발장 등을 만들었다.
역삼문화공원의 경우 이번에 국기원 진입로까지 끊어진 보행로를 이어 해묵은 숙원을 해결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삼성해맞이공원 조성 공사가 2단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돼 앞으로 이용객들이 이곳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화된 근린공원을 새롭게 정비해 모든 연령층이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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