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인근 바람마당 천변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성북천 수변거점 기본설계안 나왔다…22일 주민 설명회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2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성북천 수변활력거점(바람마당 천변) 조성 기본설계안'이 나옴에 따라 오는 22일 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설계안은 구청과 성북경찰서 천변 연접 부분(하늘다리∼바람마당교 170m 구간)에 문화·행사 등을 위한 다목적 특화 공간인 수변 스탠드를 조성하고 천변 양쪽에 수변 테이블·테라스 등 친수공간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미 조성된 천변 산책로의 동선 체계를 순환형으로 잇는 사업도 포함됐다.

바람마당 인근은 1960∼1990년대 도시개발로 복개됐다가 2010년대 들어 청계천과 함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됐다.

이후 주민의 자연공간으로 돌아왔으나 협소한 수변 배후지 탓에 산책로·자전거도로 등 단순한 기능만 제공해 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람마당 인근의 수변 경관이 개선돼 주민이 머무르고 소통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민설명회에서 설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 내용을 최종 설계에 반영해 내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청 바람마당이 성북천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의 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