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 남지읍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 채택
경남 창녕군의회는 지역민 생존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남지읍 일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김종호 의원이 지난 19일 열린 제30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군의원 11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폐기물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가 (과거 설립한) 함안지역 공장 부근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의 피해 사례가 있다"며 "창녕에 들어설 처리시설은 규모가 더 커 지역민 피해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함안지역 해당 마을 주민 42명 중 7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5명이 투병 중이며 기형 동물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종호 의원은 "해당 업체가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 영향 평가를 받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낙동강청은 주민 생존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만큼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불가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