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데이터 특화…출연연·중소기업 등 수요 대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데이터에 특화되고, 정부출연연구원·중소기업·공공기관에서 활용하기 쉬운 생성형 거대 언어 모델(LLM)인 KONI(한글명 고니) 13b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챗(Chat)GPT와 같은 LLM 기술은 다양한 사용자 질의에 풍부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국내에서도 네이버·KT·LG AI 연구원 같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여러 LLM이개발됐다.

KISTI는 보안이나 정보 유출에 안전하면서도, 기존 LLM이 갖는 단점 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과학기술·산업 분야에 특화된 모델 개발이 쉬운 KONI를 개발했다.

KISTI는 KONI 모델을 보급해 보안 및 정보 유출이 염려되거나, 비용이나 전산 자원 부족 문제로 LLM 도입·활용을 주저했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산 비용, 보안, 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LLM 도입이 어려웠던 출연연·공공기관·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수 원장은 "외부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학습 데이터 확보 및 모델 보급을 꾀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KONI 모델의 성능을 지속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