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19일 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경영전략 부문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배치하고, 권재중 전 JB금융지주 CFO를 그룹재무부문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디지털 기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BNK금융지주에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하고 박성욱 전무를 부문장으로 발탁했다.
그러면서 금융권 최초로 전체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회장 직속으로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사회 직속으로 사무국을 신설해 지배구조의 독립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고객기획부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해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성 임원 중용도 눈에 띈다.
경남은행 출신인 최명희 준법감시인(상무)이 BNK금융지주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됐다.
또 부산은행 동부·울산영업본부장으로 문정원 상무가 선임됐고, 경남은행 김양숙 상무가 동부·수도권영업본부장을 맡아 양쪽 은행에 나란히 1명씩 여성임원을 뒀다.
BNK금융그룹은 "금융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의 성장을 위해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를 우선 실시해 조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025년 임금·단체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1월 7일 이후 약 48일만이다. 합의안은 △임금인상 5.1%(기본 3.0%, 성과 2.1%) △삼성전자 자사주 30주 지급 △전 직원에 삼성 제품 구매 가능한 '패밀리넷몰' 포인트 200만 지급 △고정시간외 수당 2.5시간 축소(16.5시간→ 14시간) △조합원 조합활동 8시간 부여 △교대근무수당 월 20일 이상 25만원 지급 신설 ▷정년 후 재고용 제도 신설 등의 내용이다.전삼노는 3월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아이티엠반도체가 지난해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024년 누적 매출 6,4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6% 성장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억 원, 1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보호회로 부문의 국내 및 북미고객사 수요 증가, 전자담배 납품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전장·센서사업 부문의 실적 상승이다. 특히 전자담배와 센서사업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아이티엠반도체는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하여 전담팀을 신설했다. 올해 1월 로봇산업 본격 진출을 위해 로봇사업 분야를 전담하는 미래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국내 대형 고객사와 주차 및 물류로봇에 적용되는 중요부품을 연구중이다.회사 측은 기존에 생산하고 있는 4족 보행로봇 구동기술을 물류로봇 및 서비스로봇 부문으로 확대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기업과 부품 공급 및 공동 영업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나혁휘 아이템반도체 대표이사는 “유망 로봇 기업 발굴 및 투자,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