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2,560대 후반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08%) 내린 2,564.81로 출발해 오전 한때 2,550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6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2천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기관은 이날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이어온 순매수세를 접고 이날은 9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에 이어 18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현재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 동력이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최근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증시 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지수는 제한적인 오름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FOMC 이후 주가 단기 과열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과 달리 과열을 논하기 이르다"면서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아직 약하고 시장에서 반영하는 국내 금리인하 기대도 두 차례 정도에 불과해 아직 과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이번 주 중으로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주주 기준액을 얼마로 높일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50억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1.98%), POSCO홀딩스(1.33%), LG에너지솔루션(0.95%) 등은 올랐지만 포스코퓨처엠(-1.37%), SK하이닉스(-1.29%), 삼성물산-(0.9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12%), 건설업(-1.22%), 비금속광물(-1.08%), 유통업(-0.65%)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의료정밀(2.10%), 섬유·의복(1.12%), 음식료품(1.11%), 의약품(0.97%)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86%) 오른 858.30으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7%) 내린 850.36에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 860선 부근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32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S머트리얼즈(13.78%), HLB(11.82%), JYP Ent.(7.85%)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0%), 에코프로비엠(-1.24%) 등은 하락세로 끝났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8조680억원, 11조5천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청년 구직자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이번 채용박람회는 올해 최초로 관계 부처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체감 일자리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별 우수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만남의 장’을 민·관이 힘을 합쳐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채용박람회에는 121개 기업과 청년 등 구직자 수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일부터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한 청년들이 첫날에만 5000명을 넘었고, 1:1 이력서 컨설팅, 채용설명회ㆍ현직자 특강 등 부대행사는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모두 조기마감이 되는 등 청년들의 열띤 호응이 있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ㆍ중소기업중앙회ㆍ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은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현장을 순회하며 청년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최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일자리의 연결을 넘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그는 "미래세대인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성장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기업의 비전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19일 "현재 10% 수준인 핵심부품의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동화, 전장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제품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수주 지역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톱 플레이어'로 자리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그간 사업영역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확장,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축적한 기술 선도 역량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우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5년에는 수익성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가겠다"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 사업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제로베이스에서 쇄신을 강구하고 사업 합리화와 업무 최적화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또한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만의 핵심 선행기술을 계속 발굴하고 확보해야만 '글로벌 톱 티어(Top-Tier)'를 목표로 나아갈 수 있다. 독자 기술 내재화는 물론 전략적 협업과 투자 강화로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했다.그는 특히 "전동화와 전장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표 제품군을 집중 육성·개발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유연하게 대응하
폐업한 소상공인의 평균 영업기간이 6.5년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명 중 2명은 3년이 안돼 사업을 접었다. 5명 중 3명은 사업을 시작한 이유로 생계 유지를 꼽았다. 매출 부진이 폐업의 원인으로 조사됐고, 고객 감소와 인건비 상승을 꼽은 소상공인이 다수를 차지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21년 이후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폐업 후 재창업자 420명과 폐업 후 취업했거나 취업·창업을 다시 준비 중인 4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폐업 소상공인들은 폐업한 사업체의 창업 이유(복수응답)로 생계 유지(65.4%), 직장 생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45.0%), 적성·경험을 살리기 위해(40.7%) 순으로 답변했다.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나타났다.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9.9%에 달했다. 폐업 사유(복수응답)로는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86.7%),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기간 만료,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 인건비 상승(49.4%),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46.0%),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44.6%)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은 배달앱·숙박앱 등 온라인플랫폼사의 수수료·광고비 부담(35.6%)이 평균(16.3%) 대비 컸다. 폐업을 결심한 시점에 부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