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3일 롯데콘서트홀…소리꾼 고영열 출연
소프라노 박혜상, 새 앨범 '숨' 발매 기념 리사이틀
소프라노 박혜상이 새 앨범을 발매하고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내년 2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박혜상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내년 2월 세계적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2번째로 발매하는 앨범 '숨'(breath)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루크 하워드의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While you live)을 시작으로 베르디, 레피체의 곡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

또 작곡가 우효원의 '가시리, 어이가리'를 통해 한국인 특유의 정서인 '한'을 표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유럽투어에서 '사랑가'를 불러 세계에 국악을 알린 소리꾼 고영열이 출연해 박혜상과의 특별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연주는 김건의 지휘로 디토 오케스트라가 한다.

박혜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국립오페라 등 세계 무대를 누비는 차세대 디바다.

서울대와 줄리어드 음악원 졸업 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5위 등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베를린 코미셰 오퍼에서 '라보엠'의 '무제타'역, 영국 글라인본 페스티벌에서 '세비야의 이발사'의 '로지나'역으로 데뷔했으며, 카네기홀을 비롯해 데이비드 게펜 홀, 헐리우드볼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박혜상은 이번 한국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LA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협연과 카네기홀 리사이틀을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