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앞 바다를 담은 15년차 농부화가 목포서 개인전
'득규네 바다'라는 주제로 전라남동문화재단과 해남군 후원을 받아 목포원도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19일부터 24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득규네바다, 풍요로운바다, 꿈꾸는바다 , 행복한바다, 내친구관우 흥석이형 총 3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가 거주하는 해남군 화원면 온덕리와 매월리 앞 바다에서 삶을 일구며 해조류 양식하는 과정은 물론 자신의 작은 배 매봉호와 쪽배 등의 이미지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바다에서 삶을 일구는 억척스러움과 해맑은 미소가 작품에 엿보이며 갈매기 등이 그림 속 캐릭터로 작가와 무언의 대화를 이어가는 듯 하다.
박득규 작가는 19일 "고향으로 돌아온 후 삶은 고달프지만 그림 속에 자기 삶과 공간을 담아 지역 간 세대 간 문화공유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목포 KR갤러리와 해남군 문화예술 회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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