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19일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콘퍼런스'를 열고 국방 반도체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민·관·군이 모여 무기체계 획득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방위사업청의 올해 7월 대전 이전을 맞아 대전에서 개최됐다.

오전 행사에서 방위사업청은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 방안을 담은 '국방 반도체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또 국방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개발자들을 선정해 2023년 연구개발 장려금을 수여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한국이 세계 선두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개발 능력과 활용 수준을 지속 강화해 AI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행사에서는 국방우주, 획득기반·분석평가, 표준화, 국방품질 등 네 가지 전문 분야별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방부, 합참, 각 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업 및 대전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콘퍼런스…국방반도체 전략 등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