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이 오는 19일부터 2023학년도 동계 계절학기를 운영한다.
이번 동계 계절학기는 내년 3월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정식 출범을 앞두고 참여대학 재학생 66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학(가톨릭관동대)과 반도체 공정(한림대) 등 2개 교과목을 온라인 강의로 시범 운영한다.
과정 이수 학생은 강원대 등 도내 7개 참여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현장 맞춤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학·산 협력을 강화하고, 참여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온라인 강의 확대를 통해 소속 대학과 관계 없이 다양한 반도체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18일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만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야말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밑거름"이라며 "우수한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