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 사들이는 1% 초고수들, 엔비디아는 하락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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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SOXS)’ 상장지수펀드(ETF)가 뒤를 이었다. ICE 반도체지수를 따르는 ‘아이셰어즈 세미콘덕터(SOXX)’가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 우려 등으로 조정받았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초부터 반등하고 있다. 지난 15일 종가는 253.50달러로 11월 초(205달러) 대비 23% 올랐다. 고수들은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에 대한 고수들의 시각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반도체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와 정방향으로 따르는 ETF가 모두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과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제약업체 일라이릴리, 나스닥지수 상승 폭의 3배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가 뒤를 이었다.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를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Y 트레져리 불3X(TMF)’ ETF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들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SOXS)’ 상장지수펀드(ETF)가 뒤를 이었다. ICE 반도체지수를 따르는 ‘아이셰어즈 세미콘덕터(SOXX)’가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 우려 등으로 조정받았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초부터 반등하고 있다. 지난 15일 종가는 253.50달러로 11월 초(205달러) 대비 23% 올랐다. 고수들은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에 대한 고수들의 시각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반도체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와 정방향으로 따르는 ETF가 모두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과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제약업체 일라이릴리, 나스닥지수 상승 폭의 3배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가 뒤를 이었다.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를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Y 트레져리 불3X(TMF)’ ETF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들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