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새해부터 '민원상담 예약 서비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민원 상담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내년 1월부터 '민원상담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하면 소관부서를 찾아 헤매거나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만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민원인도 직장생활, 육아 등의 이유로 상담 시간 등에 제약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구는 이런 불편을 줄이고자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약제를 운영한다.

민원인이 상담하고 싶은 내용, 시간, 장소 등을 구청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부서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이후 담당자와 조율을 거쳐 원하는 시간에 상담하게 된다.

담당 직원은 사전에 민원을 파악해 해결 방법을 검토할 수 있어 내실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다.

특히 복합민원의 경우 부서별 담당자들이 미리 협의하고 상담할 수 있어, 민원인이 구청에 여러 번 방문하지 않고도 한 번의 상담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30분 단위)이다.

재건축·공공주택·청소·주차·복지 등 모든 민원 업무에 대해 가능하며 구청 홈페이지(종합민원>민원신청‧서비스>민원방문상담 사전예약) 또는 전화(☎ 02-3423-5149)로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민원인은 편한 시간에 담당자를 만나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담당 직원은 사전에 해당 사항을 숙지하고 상담 준비를 할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만족도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