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사제비 20.1cm, 삼각봉 17.5cm 눈 쌓여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고, 산간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공항 12편 결항…대설특보에 산간도로 일부 통제(종합)
1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이착륙 방향) 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1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총 467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7편, 국내선 출발 5편 등 총 12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12편 결항…대설특보에 산간도로 일부 통제(종합)
또 국내선 도착편 12편과 국내선 출발 18편 등 총 30편이 지연됐다.

결항과 지연의 이유는 상대 공항의 적설 등 기상 상황 때문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전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낮 12시 1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 20.1cm, 어리목 16.2cm, 삼각봉 17.5cm의 눈이 내렸다.

제주공항 12편 결항…대설특보에 산간도로 일부 통제(종합)
제주경찰청은 오전 11시 34분 현재 명림로 생이소리~명도암 입구 교차로 구간, 번영로 전 구간, 남조로 전 구간, 비자림로 전 구간에서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부착한 차량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학교)의 도로 통제는 풀린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전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