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추위에 많은 눈까지…"항공기 운항 정보 확인해야"

산지 최대 15㎝↑, 중산간 1∼5㎝, 해안 1∼3㎝ 눈 쌓일 듯

일요일인 17일 제주엔 강풍과 강추위가 이어지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까지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매우 춥겠다.

1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중산간 1∼5㎝다.

해안에도 1∼3㎝가 쌓일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중산간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중산간과 산지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도로에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월동 장비 등을 준비하고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 전역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 인근 해역엔 대부분엔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당분간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춥겠다.

또한 현재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5ｍ(산지 초속 30ｍ)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