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회는 1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 한도와 혜택 확대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보냈다.

옥천군의회 "고향사랑기부제 한도·혜택 늘려야"
군의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이 됐으나 담당 공무원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에 머물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 한도 상향과 지방소멸위험지수에 따른 차등적용 등이 필요하고, 기부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보완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향사랑e음'으로 통합된 기부 플랫폼의 다양화도 요구했다.

옥천군에는 지난달까지 1천100여명이 2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이 중 기부 한도인 500만원을 낸 사람도 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