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ATO대사 "韓무기판매, 나토의 집단안보 공백 메우는 역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 러시아 지원 점점 증가…우리가 직면한 공동 과제"
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주재 미국대사는 14일 한국의 폴란드 무기 수출은 나토의 집단안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스미스 대사는 이날 용산 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한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의 폴란드에 대한 방산 수출과 관련해 "나토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과는 관계가 없지만, 나토가 집단안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겼던 공백을 메우는 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판매가 나토 지역의 어떤 부족분을 채우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대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는 각국이 결정해야 하고, 우리는 그런 결정을 존중한다"며 "나토 동맹국 중에도 경제적 및 인도적 지원만 하는 국가가 있고 경제·인도적 지원에다가 무기 지원도 하는 국가들도 있다.
이런 결정은 각국이 스스로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감사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미스 대사는 '만약 한반도에 군사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나토가 안보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대표이기 때문에 나토 전체를 대신해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그런 시나리오가 실제 발생한다면 많은 유럽 국가가 연락해서 협의가 즉각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를 비롯한 나토 주재 8개국 대사단이 한국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서는 "나토 주재 대사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중국과 러시아 파트너십,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공동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러시아로 들어가는 군사 지원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직면한 공동 과제"라며 "중국과 러시아 간의 파트너십이 나토 지역뿐 아니라 유럽, 북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사는 "나토 지역 내 도전 과제가 있고 그런 과제들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이나 아니면 유럽의 어떤 도전 과제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도전 과제가 무엇이든 간에 두 개 전역(유럽과 아태지역)의 별개 과제로 보지 않고 하나의 포괄적인 지역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 대사는 '나토와 중국은 어떤 관계를 구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이나 허위 정보 유포와 같은 활동들이 미국과 유럽 간의 관계를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이런 주목은 (미국이) 특히 비슷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의 어떤 대화의 장을 열어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유럽지역에서의 중국 활동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등 주 나토 8개국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상황 협의를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했다.
/연합뉴스
스미스 대사는 이날 용산 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한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의 폴란드에 대한 방산 수출과 관련해 "나토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과는 관계가 없지만, 나토가 집단안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겼던 공백을 메우는 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판매가 나토 지역의 어떤 부족분을 채우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대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는 각국이 결정해야 하고, 우리는 그런 결정을 존중한다"며 "나토 동맹국 중에도 경제적 및 인도적 지원만 하는 국가가 있고 경제·인도적 지원에다가 무기 지원도 하는 국가들도 있다.
이런 결정은 각국이 스스로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감사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미스 대사는 '만약 한반도에 군사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나토가 안보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대표이기 때문에 나토 전체를 대신해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그런 시나리오가 실제 발생한다면 많은 유럽 국가가 연락해서 협의가 즉각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를 비롯한 나토 주재 8개국 대사단이 한국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서는 "나토 주재 대사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중국과 러시아 파트너십,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공동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러시아로 들어가는 군사 지원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직면한 공동 과제"라며 "중국과 러시아 간의 파트너십이 나토 지역뿐 아니라 유럽, 북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사는 "나토 지역 내 도전 과제가 있고 그런 과제들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이나 아니면 유럽의 어떤 도전 과제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도전 과제가 무엇이든 간에 두 개 전역(유럽과 아태지역)의 별개 과제로 보지 않고 하나의 포괄적인 지역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 대사는 '나토와 중국은 어떤 관계를 구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이나 허위 정보 유포와 같은 활동들이 미국과 유럽 간의 관계를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이런 주목은 (미국이) 특히 비슷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의 어떤 대화의 장을 열어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유럽지역에서의 중국 활동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등 주 나토 8개국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상황 협의를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