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핵심 공약 본격 추진…공원 관리·시민 소통도 강화

경기 남양주시는 '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다음 달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4급 한시 기구 1개와 5급 기구 2개를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을 19명 늘려 2천397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미래도시추진단은 4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한 한시 기구로, 첨단산업 유치, 복합 의료타운 조성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전담한다.

또 '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 신설해 잇단 도시개발에 따른 시민 녹지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시장담당관'을 설치해 시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 신설…내달 대규모 조직개편
이와 함께 행정복지센터에 위임한 건축·산지 인허가 업무를 본청으로 환원해 관련 사무의 일관성과 효율성 등을 확보하도록 했다.

다만 인허가 업무 조정에 따른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건축 신고는 현행대로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이밖에 인사과, 예산과, 건축관리과, 전략산업과, 기반조성과, 하천공원관리과, 휴양시설관리과 등 8개 과를 신설하고 미래전략관, 총무과, 소상공인과, 진접·화도읍 산업환경과 등 6개 과는 통폐합되거나 기능이 이관된다.

주광덕 시장은 "이제는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 메가시티의 미래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라며 "특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기반 시설 조성, 기업 유치 등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