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관내 이·미용업소 1천288곳을 대상으로 '2023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한 결과, 489곳(미용업소 463곳, 이용업소 26곳)이 최우수업소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휴업 중인 33곳을 빼면 전체의 39%에 해당한다.

공중위생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업종별로 2년마다 하며, 90점 이상은 녹색등급(최우수), 80점 이상~90점 미만은 황색등급(우수),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일반)을 부여한다.

올해는 지난 9~10월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관내 이·미용업소 전체를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녹색등급 외 평가 결과를 보면 이용업은 황색등급 59곳, 백색등급 10곳이며, 미용업은 황색등급 579곳, 백색등급 118곳이다.

구 관계자는 "최우수 및 우수업소가 직전인 2021년 평가에 비해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공중위생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양천구청·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천구 "미용실·이발소 위생서비스 점검…39%가 최우수등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