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모도 확정돼 9년 연속 개최…"문화중심 결집력 성과"
강릉문화재야행, 지역문화 유산활용 '우수 사업' 네 번째 선정
강원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강릉문화재야행이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2023년 지역 문화 유산활용 우수 사업 시상식'에서 문화재야행 부문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강릉문화재야행은 강릉세계합창대회 기간인 7월 8∼10일까지 3일간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8개 밤의 테마 43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12만4천465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런 성과로 내년 공모에도 선정돼 9년 연속 개최가 확정됐다.

올해 문화재야행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나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에는 시민 부사를 포함한 시민행렬 300여 명이 줄을 이으며 성대하게 열렸다.

강릉문화재야행, 지역문화 유산활용 '우수 사업' 네 번째 선정
강릉문화재야행 대표 프로그램인 '드론, 강릉문화재 그리다'에서는 600대 드론이 강릉의 설화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하늘에 수 놓기도 했다.

2016년 첫선을 보인 강릉문화재야행은 2017년, 2019년, 2021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활용 우수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1월에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관하는 피너클어워드에서 지역 활성화 축제 부문 금상, 문화재활용 부문 올해의 축제 기관상을 받는 등 올해만 세 번째 상을 받기도 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강릉시민의 문화 중심 결집력이 만들어 낸 큰 성과"라며 "강릉문화재야행을 구심점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문화재야행, 지역문화 유산활용 '우수 사업' 네 번째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