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자동조회→장애인 차량 아니면 경고방송→과태료
구로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IoT 관리시스템 도입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주차 위반 신고가 잦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무인 단속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차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차량 감지 및 번호판 인식 단말기를 설치해 진입 차량의 번호를 자동으로 조회하고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주차하는 차량이 장애인 차량으로 등록돼 있지 않을 경우 경고 방송 후 해당 차량의 사진과 주차 기록이 과태료 부과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된다.

구는 지난달 시범사업으로 효과 검증이 쉬운 구청 부설주차장 등 공공기관 주차장 7곳에 차량 인식기 총 10대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대형 쇼핑몰 주차장 등에 5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IoT 주차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운전자의 주차 편익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