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전날 긍지·희망 등의 의미를 담은 문장(紋章)과 슬로건을 공개했으나 유사한 디자인 탓에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문장은 모 금융기관, 슬로건은 국내 한 대학교 로고와 비슷해 특별자치도 브랜드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는 우선 법적 분쟁 가능성이 큰 슬로건 디자인을 변경하고 문장에 대해서는 연관성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법적인 문제를 먼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만간 수정한 슬로건 발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